장출혈은 위와 소장 대장의 출혈을 통칭한 것이다

임상에서 위출혈이나 소장출혈은 대변색이 검고, 대장출혈은 배변후 출혈이 생기며 항문부근의 직장출혈은 피가 번저 나온후 배변이 된다. 대장이나 직장 항문 혹은 치질로 인한 출혈은 위험성이 없다.  

왜냐하면 환자는 출혈을 즉시 발견하기 때문에 즉시 치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섭고 위험한 출혈은 위와 소장의 출혈이다. 왜냐하면 환자 자신이 출혈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대소변을 보면서 대소변의 색을 관찰을 못해서 발견을 못한 것이다. 정상적으로 대변의 색은 황색 혹은 진한 황색이다.  

자장면이나 멱, 다시마, 김 등을 먹을 때는 변의 색이 검게 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음식물을 먹지 않는 데도 대변색이 검게 변한 것을 장내의 출혈이 있다는 것이다. 대변색이 검게 변하면서 평소에 없는 현기증을 느낀다. 즉 대장에서 피를 계속 흐르기 때문에 빈혈이 발생한 것이다.

얼굴이 창백해지며 조금만 움직여도 가슴이 많이 뛰면서 숨도 찬다.

필자는 임상에서 이러한 환자를 많이 보아왔다. 필자의 고등하교 선배의 누이동생 나이는 30대 하루에 여러 차례 쓰러지곤 한다 평소 기관지천식을 않고 숨이 심하게 차 오를 때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했고, 본인은 숨이차서 기절하는 줄만 알고 있었고 여러차례 병원에 갔지만 장출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필자가 맥을 짚어 보니까 빈맥(頻脈)과 삽맥(澁脈)이 나타난 것이다. 출혈이 많으면 심장맥박이 빨라지면서 빈맥(頻脈)이 나타나고 심장이 적은피를 펌프질을 하는 것이 힘들어서 삽맥(澁脈)이 나타난 것이다.  

소변색을 물어 보니까 이상없고, 대변색을 물어 보니까, 대변색이 검다는 것이다. 검사결과 소장출혈, 한약을 3일분을 지어 주었고, 다시 래원 할 때 대변색이 황색으로 변하면서 현기증이 호전 되었다.  

한 젊은 30대남자 복통이 심하면서 음식에 체했다 하여 침을 맞으로 래원하였다.  

환자 얼굴색은 백짓장처럼 창백하였고 어지러워서 앉아 있기도 심한 상태였다. 진찰결과 위에서 언급한 맥상이 나타났다. 대변색도 검은 색이 었다. 출혈이 많아 현기증이 심한 상태 검사결과 위궤양 및 위천공으로 진단되었다.

한약을 3일분주어 병원으로 후송하여 수혈을 의뢰 하였다.  그 후 약 4주의 치료로 이 환자는 얼마전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