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손발이 자주 저리고 피로도 많이 오며 간혹 심장 부분이 바늘로 찌르는 듯이 아프다. 정확한 병명을 알기 위해 진단을 여러번 받고 약도 많이 먹었지만 효과는 없다. 손발이 자주 저리는 증상이 무엇일까. 이것을 우리 한의학에서는 심장의 기운이 허하다고 본다.  

심장 기운이 허하면 손발이 쉽게 저려오고 특히 잠을 자다가도 손이 저려서 잠이 깰 때도 있다. 팔다리가 조금만 눌려도 쉽게 저려온다. 조그만 일에도 쉽게 놀라며 가슴이 두근거린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몸도 자주 부어 있다.  

오후가 되면 부기가 빠지지만 이런 증상들은 거의 심장의 기운이 약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온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평소에 운동을 적당히 하고 지방이 많은 음식을 삼가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

민간요법 하나 소개한다. 한약중에 황기라는 것이 있다. 건재약국에서 황기 6백g 정도를 사서 1회에 황기 50g 정도에 대추 10개, 생강 10쪽을 같이 다려서 차로 복용하면 기운도 좋아지고 혈액순환도 좋아진다.  

황기는 한방에서 인체의 기를 돋우는 중요한 약재이며 자주 쓰는 약재이다. 특히 몸이 허약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닭에 황기를 넣어서 삼계탕 끓이듯이 달여서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