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모든 관절 부위의 통증을 총칭하는
것이 관절통이다. 관절통이나
관절염이 쉽게 발병하는 부위는
무릎·발목·어깨·손목·팔꿈치·손가락
등이다. 이런 곳에 통증이 오거나
염증 증상이 있으면 관절통·관절염이라
한다. 양의학적으로 류머티스관절염·결핵성관절염·통풍관절염
등으로 분류하지만 원인기전은
다양하다.
한의학에서
관절통·관절염을 비증(痺症)이라
하는데 기혈(氣血)의 순환 이상으로
오며 인체기능이 허약할
때 외사(外邪)가 근육·관절·인대
등에 침범해 순환과 신진대사
장애를 일으키면서 동통이나 염증,
감각이상, 관절의 운동이상을
초래한다. 임상에서 증상에 따라
4가지로 분류해서 치료하기 때문에
임상에서 높은 치료효과가 있다.
(1)
행비(行痺) 이
증상의 특징은 지체(肢體;관절
동통부위의 팔·다리)나
관절 부위의 통증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아픈
것이다. 예를 들면 왼쪽 무릎이
아프다 괜찮아지면 오른쪽 무릎이
아프다. 발병
초기에는 열도 나며 오한도 나타난다.
이 증상은 부인층에서 주로 산후
후유증으로 많이 발생한다.
관절은
폈다 구부렸을 때 통증이 수반된다.
(2)
통비(痛痺) 지체(肢體)와
관절이 찌르듯이 아프면서 심한
것이 특징이다. 따뜻하게 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차게 하면 동통이
심해진다. 관절에
운동장애가 오며 환부에 손을
대면 차가운 느낌이 온다. 이러한
환자들은 평소 차거운 것을 싫어하며
따뜻한 곳을 찾는다. 신체
허약한 분들에게 이런 증상들이
많다.
(3)
착비(着痺) 이것은
지체와 관절에 통증이 있으면서
무겁고 감각이 둔해진 것을 특징으로
하고 통증부위가 고정되어 있고
움직일
때 통증이 동반된다. 초기에는
바람이 싫고 열이 나며 땀도 난다.
오래 경과되면 통증이 심해지면서
누르면 더욱 아파한다.
(4)
열비(熱痺) 관절에
열이나고 부으면서 아프다. 시원하게
하면 동통이 완화되며 통증부위에
하나의 관절에서부터 여러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전신에
열이난다. 현대의 통풍관절과
유사하다. 서울
모 세무서에서 근무하신 분이
갑자기 엄지 발가락 관절이 부으면서
구두도 신지 못할 정도 통증이
심하여 래원 하였다. 병원에서
통풍 관절이란 진단을 받고 여러곳에서
치료를 받아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였다. 약
2주간의 치료로 완치되어 지금도
직장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통풍관절은
현대의학에서 비교적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나 한의학에서
체질과 원인을 분석하여 변증시치법으로
임상에서 많은 통풍환자를 치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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