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는 정상적으로 잘 되고 가슴이 가끔씩 두근거리며 불안하고 가슴이 조이는 듯한 것을 느끼거나 또는 잠깐 동안 가슴이 아프다가 통증이 사라지고 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별 생각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다. 혹은 증상이 있다 해도 심전도 검사나 운동부하 검사 등으로도 아무런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신경성 질환인 줄 알고 그냥 지내는 경우도 많다.  

한방에서 이런 초기 심장병 질환은 치료가 아주 용이하다. 그러나 이런 초기적인 증상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면 이학적 검사에서 중성지방이 높은 것을 많이 볼 수 있고 관상동맥 경화의 협심증이 심근경색으로 발전한다. 관상동맥은 보통 직경이 1.5∼4mm 정도인데 협심증 증세가 나타나면 75% 이상 좁아진다.  

정상적인 혈관은 많은 혈류를 공급하기 위해 탄력적으로 확장 작용하는데 비해 딱딱해진 혈관은 이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해 유사시 심장근육에 충분한 피를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환자들의 통증 호소를 보면 “가슴이 뻐근하다”“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다”“짓누르는 듯하다”“빠개지는 것 같다”“숨이 차고 막힐 것 같다”는 표현을 한다. 가장 큰 특징은 가만히 앉아있거나 쉬고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도 달리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흥분하면 통증이 나타난다.  

보통 2∼3분 지속되다가 안정되면 통증이 사라진다 심근경색증은 협심증보다 병증이 심해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심근경색의 통증은 운동을 하지 않아도 오며 통증 시간도 협심증보다 길다. 이것들은 돌연사를 부르는 무서운 병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배가 많다. 남성은 50∼60세 사이에 발병률이 제일 높고 여성은 40세부터 80세까지 발병률이 점점 높아진다. 멀쩡한 사람이 급사했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평소에 가슴이 뻐근하다 특히, 힘든 일이나 높은 곳을 오를 때 가슴에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은 이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의사에게 가보는 것이 좋다.  필자의 병원에는 심장질환환자의 90%가부산에서 많이 찾아온다. 필자의 부친때 부산의 모 유명인사의 심장을 치료하여 그것으로 인하여 부산에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 서양의학에서 수술요법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팔자는 임상에서 한약으로 많은 치료 효과를 보았다.

초기에는 약물로도 충분이 완치가 되며 증상이 심해지면 외과 수술로 치료한다. 예방법으로는 어육류를 적게 섭취하며 지방질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신선한 채소나 과일 잡곡 현미 콩류 해조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과다한 염분 섭취는 자제해야 하며 격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가벼운 맨손체조나 산책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