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체가 혼탁해지며 시력이 점차 감퇴되면 이것을 한의학에서 원예내장(圓?內障)이라 한다. 좌우 검은 동자에 은백색 혹은 갈색의 원형 물체가 생기면 백내장이라 한다.

주된 호소증상은 시력장애인데 혼탁에 의해 눈 안에 들어오는 빛에 량이 감소되고 밤에 실내가 밝은데도 불구하고 어둠을 호소하거나 또 낮에는 반대로 수정체 혼탁에 의한 빛의 난반사 때문에 눈부심을 호소하는 예도 있다. 혼탁 부위가 동공중앙부근에 있는 백내장에서는 낮이나 밝은 곳에서는 축동에 의하여 시선이 혼탁부와 일치되어 저녁때보다 오히려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주맹 이라고 한다.

백내장의 분류

1) 노인성백내장 - 50세 이상의 노년층에 나타나는 질환이며 수정체 혼탁 정도에 따라 과숙기, 성숙기와, 미성숙기 초발기로 나눈다.
2) 병발성백내장 -  다른 안 질환 발생한 후 내장이 발생한 것이다.
3) 당뇨성백내장 -  당뇨병 합병증으로 오는 백내장이다.
4) 스테로이드백내장 - 스테로이드 장기간투여로 발생
5) 방사선백내장 - 적외선, X선, 라듐선 등 안 조사에 의해 발생
6) 외상성백내장 - 이것은 교통사고, 타박, 물리적 힘 등 안구손상에 의해 발생한 것이다.
7) 선천성백내장 - 태아기 때 발생한 내장으로 태어나서부터 내장이 있는 것을 말한다.

이상의 7종류를 분류하면서 한의학에서 치료 가능한 것은 노인성백내장과 병발성백내장, 당뇨성백내장이다. 백내장이 완전히 성숙했을 때  빠른 치료로는 수술을 해야 하지만 내장 수술 후 에도 내장이 또 다시 발생 할 수 있다. 이때 한의학으로 치료하면 내장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미성숙기의 내장은 한의학의 평형침법과 평형약법으로 치료하면 시력이 맑아지고 좋아진다. 당뇨병합병증으로 오는 미성숙기의 내장도 역시 치료 가능한 것이다. 치료효과는 일반적으로 미성숙기 내장은 치료1-2회에 눈이 밝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시신경위축증은 한의학에서 청맹증(靑盲症)이라 한다. 환자의 시력이 점차적으로 떨어지면서 실명이 되는 병이며 외관상으로 볼 때 동자는 정상이고 외장(外障)이 없는 것도 청맹증이라한다. 이 질환은 양의학의 만성적인 안저병변으로서 중심성망막각막병변, 시신경위축, 황반부변성 등에 해당된다. 시신경위축증은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어진다.

※ 원 발 성 - 뇌부병변이나 외상으로 뇌저골절 및 원인불명인 것이 있다.
※ 속 발 성 - 유두염 유두수종 시망막색소변성 및 녹내장등에 의한 것이 있다.

간기능 저하로 기혈순환 이상으로 안구나 시신경에 병변을 일으키며 선천적으로 부족한 체질과 과도한 기욕(嗜慾)으로 간신(肝腎), 휴손(虧損)으로 눈을 영양하지 못하거나 안구과로 등으로 오며 소아 청맹은 임신중 태기가 풍사(風邪)를 받아 오장불화(五腸不和)로 온다.

외관상으로 눈이 붓거나 충혈된 것도 없고 전혀 이상를 발견 할 수 없으면서 시력이 점점 떨어진다. 발병 초기에 근시증상 및 물체가 흐리하게 보이거나 물체가 황적색으로 나타나며 시력이 점차적으로 떨어지고 시일이 경과되면서 물체 식별이 어려워진다.

간신휴손(肝腎虧損), 정혈암모(精血暗耗), 간신조달(肝失調達),등의 변증으로 증상과 체질에 따라 치료하며 증상이 심한 사람은 침술치료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