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안과학 역사는 BC 1800년대의 중국 상(商)나라, 주(周)나라, 진(秦)나라 한(漢)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조상(祖上)들의 원시적인 방법에서 점차 발전하여 안구에 대한 해부학적구조와 생리,병리학적인 탐색으로 오늘날의 변증논치의 방향까지 오게 되었다.

중국에서 문자가 나타난 후에 안과에 대한 의학적지식에 대하여 점차 기록이 있게 되었고, 여러종류의 서적이나 문헌에서 안과에 대한 기록이 적나라게 산재되 있었다. 중국 하남성 안양에서 출토된 BC 1300년대의 상(商)나라 제22대 은무정제왕(殷武丁帝王)때의 갑골문(甲骨文)에서 “질목”(疾目)에 대i한 기록이 있었다.

이것이 한의학에서 안과에 대한 최초의 문자기록인 것이다. 그후 진(秦)나라때의 산해경(山海經)이란 저서에서 백여종류의 약재 기록중에 안과질병에 대한 약재가 일곱가지가 포함되있었다. 수(隨)나라 600년경 소원방(巢元方)이 저작한 제병원후론(諸病源後論)에서 안과질병 38종이 기록되있었고,. 당(唐)나라 때의 손사막(孫思邈)이 저작한 천금요방(千金要方)과 은해정미(銀海精微)란 책에서 안과질환의 원인을 무절제한음식, 성생활, 야간에 작은글씨로 된 책을 많이 읽거나,

눈에 연기를 많이 쏘이거나, 울면서 눈물을 많이 흘리면 눈이 실명될 수 있다는 것을 기록하였고, 안과 기초가 되는 지식과 80여종의 안과질환에 대한 원인과 치료와 안과질환에 대하여  처음 그림으로 도시하였다. 치료방법에 있어서 내복약으로는 돼지, 소, 양, 토끼등의 동물들의 간(肝)을 이용하여 눈을 맑게 해준다는 것이다. 침술과 안마(지압)  훈세(薰洗;약물을 끊여 수증기를 쬐게함), 약을 눈에 바르고, 수술로 긁어내는 치료 방법을 기록하였고, 이것이 후세 한의학 안과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 이후 명(明)나라, 청(淸)나라까지 한의학의 안과학이 많이 발전되었다. 1900년대에 와서 서양 양의학이 신속하게 발전되면서 동양에 유입되고 정치세대들의 서양의학에 대한 맹신과 전통의학에 대한 말살정책으로 한의학의 안과학이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것이다. 1950년대 이후 중국에서 전통의학을 발전 시키기 위한 정책으로 한의과 대학이 설립되면서 한의학의 안과학을 정식 한의학 안과학으로 정립하게 된 것이다. 국내 각 한의과 대학에서는 안과학을 안이비인후과로 편성되어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