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과 양사타구니(고환양쪽, 살이닿는 50%)부위에 심한 가려움 증상을 말한다. 심한 경우에 귀속도 가려워하여 귀가 가렵다보면 자주 귀속을 후비게 되고 귀속에 상처가 나서 중이염 증상까지 유발 할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 습독(濕毒), 습열(濕熱), 풍습(風濕), 양기허증(陽氣虛症)등으로 분류되며 평소에 음식에 있어서 짠음식, 비린음식, 지방질음식, 기름진음식, 음주과다 등으로 인하여 체내의 수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오는 것으로 본다. 양기허증에서 남성의 정력이 약해지면서 고환부위에 땀이 많이 나면서 습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에 따라 원인분류하여 치료하며 일반적으로 2주간의 내복약과 외용연고 치료로 효과가 나타나며 병력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완치기간은 다소 차이가 있다.

낭습증은 성인 남성에게 비교적 많은 질환이며 특히 20∼40대에 호발하고 10세 어린이에게도 가끔 볼수 있고 체격이 마른사람보다 뚱뚱한 사람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술을 먹지 않는 사람보다 술 먹는 사람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계절상에서 볼 때 더운 여름철에 증상이 더심해지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완화되고 겨울철에는 거의 없어지며 피부색이 검게 변해진다. Dr왕은 오랜경험을 토대로 하여 이러한 환자를 많이 치료하였고, 또 환자에게 사각 팬티보다 삼각면팬티를 권한다. 삼각 면팬티는 고환과 양허벅지 피부를 격리시켜 고환과 허벅지 피부사이에 땀을 덜하게 되어 약을 먹지 않아도 치료된 환자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