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점막, 안, 증후군의 하나로 교원병과 유사한 질병이다 터키의 피부과의사 베체트(1889∼1948)이 처음 보고 됐다 하여 베체트 증후군이라 한다.이 증후군은 구강, 눈, 피부, 생식기까지 관계되어 있고 발견자는 피부과의사이기에 피부과 난치병에 기재하게 된 것이다.

보통구강내점막궤양에서 시작되어 피부에 결정성홍반이나, 농포형성이 되고 아래로 내려가 외음부궤양으로 해서 눈쪽으로 올라와서 재발성 전방축농성 홍채염의 4가지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20∼50세 까지의 청장년층에서 다발하고 남녀차이가 없으나 남자에게 병이 심각한 예가 많다. 서양의학으로 원인규명이 되지 않는 상태이다.

눈의 증상으로의 특징은 발작적으로 심한 포도막염이 발생할 때가 많다. 전안망막내(前眼網膜內) 고름이 괴는 것을 볼 수 있다. 안저에 망막혈관염이 발생하면 망막에 부종과 혼탁, 삼출반, 출혈 등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한쪽눈에 발생하지만 후에는 양쪽눈이 모두 발생한다. 발작, 재발, 심해졌다 가벼워졌다를 반복하면서 안구조직을 황폐화시키고 망막시신경위축, 백내장, 녹내장 등의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을 경우가 많다전신적으로 위(胃)와 장관(腸管)에서 궤양이 형성될수 있고 여러종류의 신경마비증상이 생길때도 많다.

한의학에서 베체트병의 원인을 간비습열(肝痺濕熱), 비열(脾熱), 간신휴손(肝腎虧損), 비신허약(脾腎虛弱)등으로 보며 평소 체질허약, 피로, 스트레스등으로 체내의 면역과 내분비이상을 초래됐다고 본다.

환자의 나이, 성별, 체질에 따라 증상을 분류하여 치료하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발 견할 수 있다. 치료기간은 병력과 나이 건강상태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고 일반적으로 2주∼4주간의 치료로 효과가 나타난다. 구강내 염증이 심한 경우에 본원에서 제조한 '구강(口腔)약'을 병행하여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