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서 소아 편도선염은 대부분 감기증상과 같이 동반되며 특징은 고열이 나며 구강 내진에서 편도선이 부어 있고 노란 고름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삼하면 인두 부위의 임파선조직에도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원인은 양의학에서 바이러스균에 의한 발생률이 제일 높고 다음으로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폐렴균 등이 있으며 보통 감기, 기후변화, 과로 등에 의하여 많이 생긴다.

증상을 보면 오한, 고열, 권태, 인후통, 두통이 있으며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통증을 호소한다. 유아에게는 때로는 구토, 경련(경기)증상, 설사 등이 있을 수도 있으며 좀 큰 소아에게는 고열에 비해 몸이 느러지지는 않으나 편도 주위가 빨갛게 부어있다. 보통 며칠이면 치유되지만 때로는 편도 주위염, 중이염을 일으키기도 하여 신염의 원인이 되는 수도 있다.

한의학으로 치료할 시에 중이염 임파선염 감기 등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 편도선염은 한의학에서 좌우 편도선의 모양이 어린 나방같이 생겨서 유아증(乳蛾症)이라 한다. 한쪽 편도선염일 경우 단유아증(單乳蛾症)이라 하고 양쪽에 편도선염인 경우 쌍유아증이라 한다. 소아기 때 편도선은 튀어나와 있으며 성인이 되는 16세 이후에는 편도선이 들어가 돌출모양이 보이지 않는다.

편도선 염증을 자주 일으키는 아이에게는 평소에 편도선이 붓는 증상을 보이며 보통아이보다 편도선이 더 크고 반드시 누워 잠을 잘 때 코골이를 심하게 한다. 옆으로 뉘이면 코고는 것이 없어지며 이러한 아이는 평소에 편도선을 치료함으로써 코골이 증상도 없어진다. 편도선염은 소아과 임상에서 한의학으로 치료가 잘되는 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