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만 되면 우는 아이(夜啼症:야제증) 소아가 낮에도 조용히 잠을 잘 자고 밤 만 되면 우는 병을 야제증(夜啼症)이라 한다. 이 병은 각종 피부병, 구루병, 탈장, 기생충병 등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야제증과 구분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울음은 옛부터 한의학에서 크게 4가지로 나 눌 수 있다.

① 배고픔의 울음- 젖을 먹이면 울음이 멎는다.
② 목마름의 울음- 젖을 주거나 물을 먹이면 울음이 멎는다.
③ 가려움의 울음-가려운 곳을 긁어주면 울음이 멎는다.
④ 아픔의 울음- 아픈곳을 손으로 만져주면 울음이 멎는다.

소아의 울음은 하나의 언어라 할 수 있다. 불편함과 마음에 들지 않을 때 혹은 요구사항이나 통증 등이 있을 때 울음의 의사를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소아의 뜻에 따라 응해주면 울음이 곧 멎게된다. 그러나 여러방법을 동원해도 아이의 울음이 멎지 않을 때 이것이 야제증인 것이다.

① 비 한(脾寒) : 이것은 소아의 위장기능 이상으로 몸을 차게 하거나 찬우유와 찬음식 먹여서 오는 복통증상이며
                         주로 야간에 통증이 나타난다.
② 심열(心熱) : 이것은 심장의 열로 인하여 몸이 불편한 것을 나타나며 밤에 불이 켜지면서 불빛에 자극을 받아
                        몸이 더욱 불편해 지면서 오는 야제증이다.
③ 경기(驚悸) : 소아가 심장이 약해서 혹은 소리나 어떤 접촉을, 낯선사람 등으로 놀래서 잠을 자면서 악몽을 꾸어서 오는
                         야제증이다.
④ 심혈허증(心血虛症) : 심장기능이 약하고 마음이 불안해지고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오는 야제증이다.

한의학에서 원인과 증상에 따라 변증시치 방법으로 치료한다. 임상에서 치료가 비교적 잘된다. 소아 야제증은 조기에 치료해야하며 장기간 치료를 않하면 소아성격 형성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