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키는 유전적으로 부모를 많이 닮는다. (특히 어머니쪽) ,그러나 요즘은 식생활의 개선으로 어린이의 평균신장이 옛날보다 많이 커졌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연령에 비해 키가 작은 어린이도 많고, 체중 미달인 어린이도 많다. 이 때문에 부모들의 걱정도 많다. 잔병치례가 많은 어린이!  감기! 식체! 경기! 잘 먹지 않고 잘 놀지 않는 어린이는 키가 크지 않는다.

인체의 모든 영양분 섭취는 음식물에 의존하는데 잘 먹지 못하면 체력이 떨어지고, 체력이 떨어지면 잘 놀지 못한다. 잘 놀지 못하면 운동이 부족해서 당연히 성장발육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보통 정상적으로 크는 어린이는 태어나서 두 번의 급성장기를 맞는다. 생후 1개월부터 2년까지가 제1급성장기인데 눈에 띄게 자란다. 3∼4세부터 6세까지는 평균 4∼5cm 키가 큰다. 제2급성장기는 13∼14세이며 이때는 평균 1년에 6cm 정도 자란다.

15세쯤되면 1년에 평균 5cm 정도 자라며 16세 이후부터는 1년에 3cm 정도만 큰다. 이상과 같이 통계치를 보면 평균 어린이의 키는 15세까지는 1년에 5cm 정도 자라야 한다.  평균 남자어린이는 1년에 6cm 자랐으며, 여자 어린이도 평균  6cm로 자랐다.  키가 작은 어린이의 부모들은 아이가 키가 크지 않아서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몇가지 체크부터 해봐야 한다. 밥을 잘 먹나 보고 밥을 먹다 혹시 배가 아프다고 하지 않은지, 설사를 자주하는지, 먹는 것은 잘 먹는데 얼굴이 노랗고 살이 찌지 않고 가끔 어지럽다고 하는 일은 없는지, 코피가 자주나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이상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발육에 많은 장애를 주니까 무심코 지나쳐서는 않된다. 한방에서는 어린이의 발육을 저해하는 원인을 근본 치료해 주므로 어린이의 건강은 물론 성장 발육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위에서 언급한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을 치료 하였는데도 키가 크지 않는 어린이는 키를 크게 하는 한약을 복용케 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키와 관계있는 장기는  신(腎)으로 보고 있으며 신주골(腎主骨), 신(腎)기능이 좋으면 뇌와 골격이 장성(張成)해지는 것이다. 신(腎)기능이 좋으면 바이타민 D의 섭취와 합성이 잘 돼 골격성장에 도움을 주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한방기초원리로 하여 조부서부터 전해져 내려온 녹용을 주성분으로 한 총명장신탕(聰明長身湯)을 임상에 응용하여 3년동안의 통계를 보면  1년에 2회씩 복용하여 평균 신장이 1년에 8.5cm가 키가 커졌다는 것이 확인 되었다.

특히 본원에 투여 받은 어린이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때 입학하면서 아이가 몸무게나 키가 타 어린이에 비해 체중과 신장의 발육이 부진한 어린이 이며 게다가 키가 작은 부모의 유전성까지도 갖춘 어린이들이다. 만 14세 이전의 어린이에게 복용하였을 때 좋은 효과를 보았고 만1세부터 14세까지 1회 복용한 어린이와 2회 이상 복용한 어린이에 따라 성장곡선의 차이가 많이 났으며,

일반적으로 2회∼3회 정도 복용한 어린이의 키가, 한국어린이 평균 신장표의 기준에 의거하면 평균신장(50%)에 못 미친 어린이가 약복용후 6개월에서 18개월까지 평균신장에 도달하게 됐고, 평균신장(50%)에 있는 어린이는 75, 90의 큰 키 쪽으로 수치가 높아 졌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만 16세에서 20세 이상 되는 학생에게 투여 했을 때 키가 많이 자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없었다 총명장신탕을 먹이면서 감기나, 기타 질병으로 평소에 병원에 자주 오는 어린이들이 자주오지 않게 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아울러 좋아 졌다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현재도 많은 어머니들의 입을 통하여 널리 소개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우리집 아이가 다른 집 아이에 비해서 작지 않는지, 잘 먹지 않는지 한번 체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