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 말하는 대하라 함은 여성 성기의 분비물을 총칭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냉대하는 성기 분비물이 증가하여 질 외부로 유출되어 외음부 또는 그 부근을 축축하게 오염하는 상태를 지칭하는 것이다. 생리적 대하와 병적인 대하로 구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냉이라고 말하며 이것은 병적인 대하라고 말할 수 있다. 건강한 여성의 질분비는 감염을 방어하며 자체를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액체로 산성이다. 질강내 산성분비가 낮으면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트리코모나스질염이 잘 생기며 이때 질강내의 분비가 많아지며 가려움증,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심하면 방광염도 유발되어 소변까지 불편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내적인 원인과 외적인 원인 두 가지로 본다. 내적인 원인에서 대표적인 것이 정신적스트레스며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질강 내분비의 산도가 낮아져 질염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외적인 원인으로는 몸을 냉하게 하고 추운 곳에 오래 노출시키거나 질강 내의 온도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예전에는 한방부인과에 냉대하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지만, 요즘에는 항생제와 전문치료제가 많이 개발되었고 또 생활 환경도 향상되어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임상에서 항생제나 전문치료제로 치료를 해도 재발이 반복되는 사람들은 한방을 찾아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냉 대하를 예방하려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 또 몸을 깨끗이 하고 찬 곳에 오래 앉지 말고 추운 날씨에는 스커트를 입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