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일반적으로 남녀가 결혼하여 동거하면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3년 이상하여 피임을 하지 않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어느 통계에 의하면 결혼후 5년 까지도 5∼8%의 임신가능성이 있다 하였다.

그래서 조기의 불임치료가 환자나 혹, 담당의사가 적극적으로 대처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 각국 나라의 결혼 임신 통계를 보면 결혼 후 1년내에 결혼 후 2년이 넘으면서 임신이 되지 않는 부부가 숫자적으로 더 적다고 볼 수 있다.

위의 통계로 불임증을 결혼 3년에서 2년으로 바꾸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임상 결험과 요즘 사회생활양식을 종합해보면 결혼후 1년이 지났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일단 불임에 대하 여 주의를 기우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아래에서 제시한 증상 중 2개 이상 있는 분은 더욱 주의를 해야한다.

원발성 불임은 결혼 후 2년동안 임신을 전혀 해본 경력이 없는 분을 말한다. 속발성불임은 임신이나 출산경력이 있으면서 출산이나 유산 혹은 임신중절 후로부터 2년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임상에서 두가지로 분류하면서 검사와 치료 방법이 좌우된다. 어떤경우는 결혼전에 임신경험이 있으면서 의사에게 숨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불임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솔질함이 중요하다. 그래야 불필요한 검사가 생략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방법이 강구되기 때문이다

여성의 임신능력은 나이, 출산간격, 건강상태, 계절, 유전, 정신상태, 사회환경에 따라 임신능력이 좌우된다.

(1)나  이 : 여성이 임신과 출산 할 수 있는 연령이 일반적으로 18세∼49세까지이다. 연령에 따라 임신확률이 높은 때가 있고 낮을때가 있다. (도표참조)  20세 이하는 임신율이 낮은 수준이며 20세서부터 29세까지는 높은 임신율이 나타나고 30세 이후부터 낮은 임신율을 유지한다. 여성의 초경시기와 페경기의 차이에 따라 임신능력도 차이가 있다.

(2) 출산에 의한 간격차의 영향
여성이 결혼하여 임신이 되어 출산하여, 다음 임신까지의 기간이 일정하지 않다. 사람마다도 다르다. 임신중절수술이나 모유를 먹이지 않는 여성에게는 임신이 빨리된다.

(3) 여성의 건강상태에 따라 임신능력이 다르다.
영양상태가 좋고 건강한 여성은 영양상태와 건강이 좋지 않은 여성보다 임신능력이 강하다. 그러나 너무 비만하고 체중이 정상체중보다 15kg 이상이 되면  난소기능이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임신능력도 떨어진다. 신체내의 호르몬 분비의 부족으로도 수정과 착상능력이 떨어진다. 갑상선질환이나 부신질환등의 내분비이상환자와 다낭난소증, 난소기능이상인 환자가 불임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4) 계절에 따라 임신율이 다르다
출생율과 임신율이 계절변화에 따라 다르고, 일정한 관계를 갖고 있다. 실외 온도가 섭씨 19도 상하에 있을 때 임신율이 제일 높고 섭씨 21도 정도에서는 임신율이 떨어진다. 한여름 더울 때는 임신율이  떨어진다. 원인은 더운 날씨로 인해서 피로하여 서로가 육체적 접촉을 꺼리므로 성관계의 빈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5) 유전적 소인도 임신능력을 좌우한다.
임상에서 불임증 여성을 진찰하다보면, 그 여성의 어머니도 불임증의 병력이 있었다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쌍둥이의 출산은 유전적소인과 확실한 관계가 있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필자의 임상경험에 의하면 부모의 출산임신능력이 체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의 자녀도 그 부모의 체질적 유전에 따라 출산과 임신능력이  다르다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30세 미만인 여성일 경우 부부 양쪽집안에 출산과 임신능력이 약했을 때, 결혼 후 1년 내의 임신율이 30%에 불과하다. 한쪽 집안에서의 출산과 임신능력이 약할 때에는 결혼후 몇 년 동안  임신을 못하였는데, 이혼 후에 다른 상대자와 결혼하여 각각 아이를 낳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것 또한 개인과 상대에 따라 임신능력이 달라 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사회 환경에 따라 임신능력이 다르다.
경제수준이 높아지고 여성의 사회 참여도가 넓어지면서 여성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이 옛날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직장여성이나  교육수준이 높은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임신 할 수 있는 좋은 연령을 넘기는 예가 많다. 또, 스스로 피임하기 때문에 역시 좋은 임신 연령을 넘긴다. 늦은 결혼과 산아절제에 의해 불임이나 자연유산도 일으킬 수 있다.

(7) 정신적 압박이 임신능력에 영향을 준다.
어느 부부는 결혼한지 석달도 못되면서 아이를 바라고 임신이 않되어서 마음을 초조해한다. 심지어 부부생활에 있어서도 임신을 하기 위한 행위로 하는 것이다. 임신은 사랑의 결실이다. 부부의 사랑에서 시작되어 편안한 마음으로 성교합이 이루어져야, 자궁의 긴장이 풀리면서 자궁경부가 열리면서 정자를 받아들여 임신이란 결과, 사랑의 열매를 열게 되는 것이다.  임상에서 이런 예를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자손이 귀한 가정에서 시어머니까지 기세하여 며느리에게 정신적 압박을 많이 주어 임신 못하는 경우이다.

임상에서 흔히 부부가 한동안 피임을 함으로서 임신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장기간 피임이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피임방법에 따라, 임신이 될 수도 있고, 불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소수의 부부에 있어서 한동안 피임으로 인해 불임증이 올 수 있는데 몇 가지 원인을 보면...

(1) 20세∼30세 사이의 여성이 임신능력이 제일 좋은 시기이다. 30세 이후서부터 약해지는데 결혼이 늦데 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장기간 피임을 함으로서 임신능력이 저하된다.
(2) 임신능력이 약한 양쪽집안에서 결혼을 하고, 또 피임까지 하게 됨으로서 임신능력이 더욱 떨어지는 경우이다.
(3) 피임기간에 부부 어느 한쪽에서 임신을 방해할 수 있는 질환에 결렸을 경우이다. 예를 들면 여성의  루프피임법인 경우 나팔관 염증을 일으킨다든지, 남성일 경우 볼거리(이하선염)에 걸려 합병증인 고환염이 오거나 하면 임신능력이 저하된다.
(4) 기타 외상 및 교통사고로  생식기의 손상 등도 임신능력을 저하시킨다. 위의 원인을 종합해 보면 피임을 함부로 해서 안되며,  피임을 하더라도 세밀하게 고려한 후에 결정해야 된다.

많은 사람들이 불임증을 여성의 성욕저하의 결과로 생각한다. 심지어 이것으로 인하여 부부가 화목하지 못하고, 이혼까지 하는 겨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임신은 여성의 성욕의 강약에 결정되지는 않는다.

남녀간에 성관계를 갖기만 하면 여성의 성욕에는 관계없이 임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이 임신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불임증으로 성에 대한 의욕이 저하되는 여성들이 있다. 이것은 여성의 정신적 압박에 의한 불안과 초조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분들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사랑으로 부부의 성관계를 이루도록 하면 성욕도 좋아지고, 사랑의 열매인 임신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