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을 전립선증식증이라고도 하며 서양의학에서 아직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으나 남성호르몬과 관계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 질환은 고령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남성호르몬만을 전립선비대의 원인으로 추측하기 어렵고 여성호르몬의 관여도 추측이 된다.

전립선비대증을 전립선증식증이라고도 하며 서양의학에서 아직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으나 남성호르몬과 관계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 질환은 고령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남성호르몬만을 전립선비대의 원인으로 추측하기 어렵고 여성호르몬의 관여도 추측이 된다.

전립선비대증의 환자들은 배뇨곤란을 주로 호소하는 질환이다. 한의학에서 융폐증에 속하며 정도에 따라 두가지로 분류한다. 소변이 시원치 않고 발병속도가 완만한 것을 융증이라 하고, 갑작스런 발병으로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한 것을 폐증(閉證)이라 한다. 요실금과 유뇨(遺尿)를 유닉(遺溺)이라 한다. 요로에  자극증상을 주로 할 때는 임증(淋症)에 속하며, 혈뇨인 경우 혈임(血淋)이라 하고, 속발성 요로결석을 석임(石淋)이라하고, 증상에 따라 신적수(腎積水), 신기능부전은 허로(虛勞), 수종(水腫), 현훈(眩暈)등 범위에 속한다.

한의학에서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① 고령으로 장부기능저하, 기혈음양이 약해지면 오는 것으로 본다.
② 신체에 외부의 찬기운(한사;寒邪)의 침입과 과로, 스트레스, 자극성음식, 음주, 무절제한 성생활, 무리한성행위 등으로 갑자기 발병할 수 있다고 본다
③ 방광허한증(膀胱虛寒症)
④ 비신기허증(脾腎氣虛症)
⑤ 명문화쇠증(命門火衰症)

이상과 같은 원인으로 올 수 있다고 본다.

전립선비대의 3대증상
① 빈뇨：소변을 자주 보는 것.
② 배뇨곤란：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것.
③ 요실금：소변을 의식적으로 억제가 되지 않는 것.

같은 전립선비대증 환자일지라도 개인의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른 것이 한의학이다. 변증시치법에 의해 치료하고 보조치료법으로 침술치료와 뜸치료로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만성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에 대하여 글을 쓰면서 문득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다. Dr왕이 30년전 경희한의대 1학년 겨울 방학 때 일이다. 친우 한 명이 임질에 걸려 잘 치료가 되지 않아 고생을 많이 하고 있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좋은 항생제가 많지 않을 때라 한의과대학을 다니는 나에게 혹시 치료방법이 없나 상담해 온 것이다. 당시에 이 친우의 경제 형편도 좋지 않았고 또, 오랜 치료로 돈도 많이 쓴 상태이다. 어떻든 친우의 병을 치료해 주어야 했고 그렇다고 이러한 성병을 부친에게 말씀을 드리기도 어려웠다. 하다못해 할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의서를 찾아보게 되었다,

한참 찾다보니 괜찮은 처방은 약값이 비싸고 이 친우로서 이러한 비싼약을 쓸 형편도 아니고 해서, 이책 저책을 뒤지다 보니 마침내 값싸고 효과도 좋은 약처방을 발견하였는데....  그 처방에는 유독성약물 한 가지가 들어 있었다. 모든 형편을 보아 이 약을 써야 되겠고.... 이 약을 쓰면 위험 부담도 있는 것이었다. 고민 끝에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이 약을 지어 주어야 겠다는 결심을 하여,  

몇시간에 결쳐 조제를 완성시켜 이 친우에게 두 번 먹을 가루약을 주었다. 밤새도록 걱정이 되어 잠을 이루지 못했고 다음날 아침 일찍 우리가 자주 모이는 친우집에 가서 이 친우가 오기를 기다렸으나 오지 않았고 마음이 더욱 초조하고 불안해 하면서 별생각이 다 떠오른 것이다. 이러한 찰라에 이 친우가 나타난 것이다. 이 친우를 다시보는 것도 반가운데(죽지않아),  첫 마디가 " 야! 다 낫어".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죽지 않아서 놀라고 병이 낫다는 이야기에 놀랜 것이다. 얼마전에 이 친우를 거의 20년만에 만나

그때 이야기를 나누면서 비로서 그때 사용했던 약이 독약이라는 고백을 할 수 있었다. 한의학은 의사인 내 자신이 임상을 하면서도 어느 때는 깜짝놀랄 만한 효과에 감탄을 금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방광염, 요로염 등 증상은 한의학에서 비교적 쉽게 치료되는 병이다. 중요한 것은 환자가 얼마나 의사를 믿고 치료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