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 등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신장기능이 점진적으로 회복 불능의 상태로 저하되는 상태를 말하며 신부전증시 나타나는 제반 증상을 총칭하여 요독증(尿毒症)이라 부른다.

신기능이 손상되면, 사구체의 여과율이 20ml/min로 떨어지면 피로감, 운동시 호흡곤란, 빈혈 등이 나타나고 8∼19ml/min 에서는 전신쇠약, 소양증, 수면장애, 경련, 신경증상, 골이상 등이 나타나고 3∼7ml/min 에서는 오심구토, 식욕부진, 영양실조 등이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1956년 처음으로 중국 톈진(天津)시 한방병원에서 만성신부전증에 대한 한방 임상치료가 발표된 후, 만성신부전증 치료에 관한 연구가 지금까지 40년간 연구되어 왔다.

특히 80년대 들어 여러 임상연구 발전의 토대로 대황(大黃)제재와 동충하초등의 제재에서 만성신부전증에 대한 효과가 인정되었다. 한의학에서는 만성신부전을 허로(虛勞), 체질의 허약, 신체적 과로, 신풍(腎風),관격(關格) 등으로 병증을 분류한다. 만성신부전증은 한의학에서 병기(病機)를 보면 매우 복잡하다. 한의학신장병 학술교류회에서 만성 신부전에 대하여 많은 논술과 의견이 교환되었다. 결과를 보면 비신기양허(脾腎氣陽虛)·비신기음허(脾腎氣陰虛)·음양양허(陰陽兩虛) 등으로 분류되었다.

이것을 변증시치로 임상환자를 치료한 결과를 보면 환자의 체력향상과 투석횟수를 감소시키고 합병증이 억제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한의학자들은 신부전증 투석요법을 하는 환자에게 한방요법과의 결합치료가 보다 적극적인 치료방법이란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