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세포 발생단계의 어느 부분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교세포종(膠細胞腫), 교종(膠腫), 신경교세포종이라고도 한다. 신경교종은 두개골내 전체 종양에서 약 40%를 점하고 임상에서 자주 보는 종양이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나이와 관계없이 발병한다.

뇌조직의 발육이상, 유전 화학물질과 관계가 있다고 본다. 서양의학에서는 수술과 방사선요법이 주 치료법이고 이밖에 화학·면역 등의 요법이 있다. 신경교종은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병리적 유형이 다르고 임상표현도 일정치 않다. 일반적으로 두개내압 상승 증상과 중앙 위치에 따른 증상으로 대별한다. 뇌압 증가시 두통과 시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약 90% 이상의 환자가 두통을 호소하며 초기에는 돌발적으로 찌르듯이 아프고 점차 통증이 심해지면서 지속적으로 아프다.

아침이나 야간에는 해수·구토·재채기가 있고 대변 볼 때나 흥분시 혹은 머리를 숙일 때, 반드시 누울 때 뇌압이 상승하여 두통이 심해진다. 종양의 위치에 따라 두통의 위치와 환자의 호소도 다르다. 약 60%의 환자가 구토 증상을 보이며 연수·중추신경·미주신경에 자극이 가해졌을 때 분사상으로 구토하며 두통도 심해지고 구토도 빈번해진다. 80%의 환자가 시력장애와 시력감퇴를 일으키며 심하면 실명도 된다. 신경교종은 악성의 정도에 따라 다르고, 자연적 병력은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1년이다.

근래에 한의학으로 뇌종양에 대한 임상 치료가 많이 보도되었다. 신경교종은 일반적으로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으로는 평균 생존기간이 1년 정도이다. 그러나 한의학요법으로는 평균 생존기간이 13∼14개월이고 치료과정에서 점차 정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었다. 동서의학의 결합치료로 생존기간을 4∼5배 연장할 수 있으며 종양의 정도에 따라 5년에서 10년 이상도 생존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