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계 조직에서 생긴 악성종양의 총칭이며 림프육종이나 호지킨병이 여기에 포함된다. 종류형성성(腫瘤形成性)이 특징이며 혈액 속에 종양세포가 출현하는 백혈병과 구별된다.

그러나 반드시 양자를 세포학적으로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임상에서 감별이 곤란한 예도 있다. 남성의 발병률이 여성보다 높고 20세부터 50세의 청장년층에서 다발한다. 원인은 바이러스, 기체면역 기능의 이상, 장기간의 만성질환감염, 물리, 화학물질의 자기간의 자극, 유전 등과 관계가 있다. 초기에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무통성 림프절종창이 가장 많고 이 밖에 발열, 식은땀, 체중감소 등이 있다.

림프절종창은 경부에서 시작하는 일이 많지만 겨드랑이·서혜부·종격 등에서 시작되는 일도 있다. 림프절 이외에는 소화기·피부 등에서 처음 발생하기도 한다.

양의학에서는 호지킨병과 비호지킨 림프종 두 가지로 나누어 치료한다. 호지킨병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방사선·화학요법중 하나가 주가 된다. 비호지킨 림프종의 치료는 화학요법이 주가 된다.

한의학에서는 변증논치(辨證論治)에 의해 한담응결형(寒痰凝結型), 기울담결형(氣　痰結型), 혈조열독형(血燥熱毒型) 등으로 분류하여 치료한다. 악성림프종에 대한 한의학의 임상치료 연구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