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은 난소표면을 싸고 있는 상피와 난소간질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부인과에서 자주보는 종양이며 사망률이 제일 높다.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고 경구피임약을 복용한 사람은 난소암 빈도가 낮다.

환경적 요인에서 난소암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석면과 활석이라는 주장이 있다. 유행성 이하선염, 홍역, 풍진 같은 바이러스감염, 방사선 조사 등이 난소암 발생과 관계가 있다. 난소암은 초기에 아주 서서히, 증상이 없이 발병하므로 발견하기가 어렵다. 증상이 있다고 해도 막연하게 하복부나 복부의 불편감, 통증 등으로 증상이 모호하고 심지어 소화장애에 의한 증상과 매우 흡사한 호소를 하게 되어 혼돈을 일으키기 쉽다. 또 종종 모호한 증상과 함께 복수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증상이 모호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종괴를 촉지하고서 비로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증상을 보면 하복부 통증이 있으면서 소화장애와 오심, 구토가 있다. 복부가 팽대되어 복수가 있고 종괴가 만져진다. 월경이 불규칙하고 부정출혈이 있으며 내분비 이상으로 성에 대한 조숙이나 남성화도 일으킬 수 있다.

난소암은 증상이 나타나면 거의 말기(3, 4기)인 경우가 전체환자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서양의학에는 수술요법, 화학요법 등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간신음양(肝腎陰陽)의 이상(異常)과 한온살절(寒溫失節)로 형성되었다고 보며

이밖에도 스트레스로 간기능이 울체되었거나 탐탁내결(痰濁內結)도 원인으로 본다. 기체혈어형(氣滯血瘀型), 습열어독형(濕熱瘀毒型) 등으로 분류하여 침구요법과 병행하여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