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이 쉰다. 후두 발성부위(發聲部位·소리나는 부위)에 암이 발생하면 성대를 압박하여 소리내기가 어려워지며 심하면 호흡하기도 곤란해진다.

(2) 목부위의 감각이 이상하다. 평소에 목젖 안쪽에 무언가 붙어 있는 느낌이 있으며, 침을 삼킬 때 특히 불쾌감이 더 느껴지면 성대 위쪽에 암이 발생한 경우다. 말기에는 목에 통증이 오면서 목이 막히는 것을 느낀다.

(3) 기침과 객혈이 나온다. 기침이 나오면서 가래에 피가 섞이고, 암조직이 커져 기관지의 분비물을 배출하기 어려워지면서 호흡기질환까지 유발한다.

(4) 반사성통증이 따른다. 암조직에 궤양이나 염증이 같이 나타날 때 미주신경의 반사성통증을 일으켜 암조직쪽의 두통이나 귀가 아프다는 호소를 한다. 이런 증상은 주로 성대 위쪽에 암이 생긴 환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5) 호흡이 곤란하다. 암조직이 기도를 압박해 호흡곤란이 일어나며 주로 성대쪽이나 성대 위쪽의 암환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